아침에 환승버스 타러 버장 가면 외국인 아저씨? 갈 때마다 30대처럼 보이는 인도분인지 베트남분인지 그 아저씨가 자꾸 쳐다보는데 기분탓인가요 ..? 오늘은 맨뒷자리 탈 때도 저 내릴 때 쳐다보던데요 고딩을 왜 자꾸 그렇게 쳐다보는지 이해가 안됨요 ; 제가 너무 의식하는건가요
버스를 탈 때마다 같은 성인 남성이 반복적으로 쳐다보는 게 느껴진다면, 우연이라 보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히 시선이 마주친 걸 수도 있지만, 특정인을 계속 바라보는 행동은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위협감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가 성인이고, 글쓴이가 학생이라면 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든 본인이 불편하게 느낄 정도라면, 그건 그냥 넘길 일이 아니고,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당장 큰 행동을 취하긴 어렵더라도,
1. 눈 마주침이 반복되면 시선을 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응시하거나
2. 버스 시간이나 타는 자리를 조금씩 바꿔보거나
3.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사람 많은 쪽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반복되거나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면, 반드시 주변 어른이나 학교에 이야기해 두세요. 이런 건 ‘기분 탓’으로 넘기다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